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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복합상품' 인기몰이
입력1999-09-05 00:00:00
수정
1999.09.05 00:00:00
조희제 기자
제일제당이 올해초 내놓은 복합상품 「피자&그라탕」와 「피자&스파게티」는 최근 월매출 4억원이상 올리는 등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양식류인 두 제품은 지난 6월부터 주한 미8군에 납품될 정도로 품질력도 인정받고 있다.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인기높은 메뉴인 피자와 그라탕, 스파게티와 비트볼과 같은 제품을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한 것이다. 제일제당은 또 햇반에 국을 첨가한 햇반국밥이라는 한식용 복합상품도 내놓았다.
제일제당은 최근 들어 인기를 얻고 있는 이태리풍 메뉴 2종을 묶은 복합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와관련『시장에서 복합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조만간 월 매출액을 6억원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뚜기가 출시한 햄버거에 카레와 짜장을 묶은 복합상품 2종도 꾸준한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라면과 카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레라면도 출시했는데 젊은층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이 지난 5월 출시한 피자군만두는 피자와 만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제품. 풀무원은 피자군만두가 초중고생들의 간식용으로 이미 자리를 굳혔다고 밝혔다. 풀무원이 지난해 선보인 떡볶이피자는 떡볶이에 피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토핑 야채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한 냉동식품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 나눠먹은 신세대들의 입맛을 노리고 출시했는데 이같은 계산이 제대로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제기자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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