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대장주 NHN이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가총액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NHN은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4.84% 오른 21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시가총액 10조482억원을 기록, 지난 12일 9조원을 넘어선 이후 닷새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NHN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1%에 달하고 있다. NHN은 실적개선세와 기관과 외국인 매수의 양호한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이 같은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N은 지난 13일 올들어 두번째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올해 매출액 목표를 8,7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올리고 영업이익률도 38~40%에서 40% 이상으로 높였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명”이라며 “주력사업인 인터넷광고와 게임이 모두 전통적으로 하반기가 성수기인데다가 올해 4ㆍ4분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디스플레이 광고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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