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 포스코ICT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매출 1조 500억원에 영업이익 7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22일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의 통합법인으로의 출범 4주년을 맞았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회사는 2012년 단독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영업 이익율의 경우 꾸준히 상승 중이다. 특히 이번 실적은 조직별로 수익성 향상을 위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창의적 업무방식을 도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정보기술(IT)과 전기·제어 등의 기술을 접목한 융합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 수주 건전성 확보, 창의적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2010년 통합을 계기로 IT와 엔지니어링을 접목한 컨버전스 사업을 한발 앞서 육성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고 전사적인 수익성 향상 활동을 추진해 회사의 체질도 변화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추기 시작했다” 고 설명했다.
올해는 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사업으로 육성해온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포스코ICT는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며, 산업용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도 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