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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5개 어항 개발/해양부 2004년까지 1조6천억 투입

◎민자도 적극유치해양수산부는 30일 내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의 어항 2백45개소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는 제1종과 제3종 어항에 5천3백90억원, 제2종 어항에 1조5백15억원 등 모두 1조5천9백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소요예산은 일반회계와 농특회계에서 모두 조달할 방침이다. 제1종 어항은 이용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제2종 어항은 활용범위가 지역에 국한된 항이며 제3종 어항은 도서·벽지에 있는 개발이 필요한 항을 일컫는다. 해양수산부는 이와함께 어항개발에 지금까지는 배제돼있는 민간 참여를 허용하고 유통·관광·교통·문화·정보기능을 갖추는 종합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어항법을 개정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밖에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주변국의 2백해리배타적경제 수역(EEZ) 선포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어업여건 개선을 위해 수산업의 기반인 어항을 대폭 확대 지정키로 하고 내년 11월까지 농촌경제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했다.<권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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