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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멕시코에 첫 해외 車 강판공장 준공
입력2009-08-09 17:33:13
수정
2009.08.09 17:33:13
포스코가 멕시코에 사상 첫 해외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 인근에 자동차용 고급소재인 연속용융아연 도금강판(CGLㆍ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해외에 철강가공센터 등을 운영해왔지만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번 멕시코 공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전문사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알타미라시는 지리적으로 북미ㆍ중남미를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캐나다ㆍ미국ㆍ멕시코ㆍ브라질 등 아메리카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산 40만톤 규모로 아연도금강판을 만들고 여기에 철ㆍ아연 합금층을 표면에 형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 강판용 고급 철강재를 생산한다. 또 생산된 일부 물량은 지난 2007년부터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와 산루이스포토시 지역에 가동되고 있는 각각 연산 17만톤 규모의 철강재 가공센터에 보내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등 멕시코 주요 인사와 고객사인 도요타ㆍ혼다ㆍ현대차 임직원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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