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고·스위스 제물로 16강 간다 한국, 프랑스·스위스·토고와 G조… "무난한 조편성" 평가아드보카트 "이 정도면 괜찮다… 스위스와 2위 다툴 듯"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아드보카트 감독 관련기사 한국과 첫 경기 치를 토고는? 공인구 '팀가이스트'는? 2006독일월드컵 C組는 ‘죽음의 조’ ‘토고 잡고 스위스 제물로 16강 간다.’ 한국이 지난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G조에 배정돼 프랑스, 토고, 스위스와 조별 리그를 치르게 됐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조 편성 대해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면서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스위스가 2위를 다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내년 6월1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10시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와 1차전을 갖고 6월19일 새벽4시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2차전, 6월24일 새벽4시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3차전을 치른다. 조 편성 결과에 대해 ‘16강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역대 월드컵에서 줄곧 강호들과의 대결을 피하지 못했던 한국의 이번 조 편성은 톱 시드를 받고도 폴란드, 포르투갈, 미국과 같은 조가 됐던 2002한일월드컵 때보다 무난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신국인 스위스가 만만찮은 데다 토고는 팀 정보가 부족해 전력을 가늠하기 힘들어 방심은 금물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토고와의 1차전이 16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토고는 FIFA 랭킹 56위로 국제무대 경험이 적어 아프리카팀 중에서도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과는 대결한 적이 없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FIFA 랭킹 36위)는 터키와 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여덟번째 출전이지만 유럽 국가 중에는 비교적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다. 한국은 스위스와 A매치를 벌인 적이 없고 지난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에서는 1대2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스위스, 아일랜드와 한 조에서 힘겹게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으나 FIFA 랭킹 5위로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프랑스에 2대3으로 졌고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0대5로 대패했다. 역대 전적은 2전 전패. 한국은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면 현지시간 6월26일 쾰른에서 H조 2위와 맞붙고 G조 2위가 되면 6월27일 하노버에서 H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개막전은 6월9일 뮌헨에서 벌어지는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A조 경기다. 입력시간 : 2005/12/11 18:3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