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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디스] "일본기업 구조조정 지연 가능"
입력1999-06-10 00:00:00
수정
1999.06.10 00:00:00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9일 일본 기업들의 전면적인 구조조정 약속이 디플레이션과 투자전략 미흡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무디스는 한 보고서에서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일본 기업의 많은 구조조정 약속을 호평하고 이에 영향받아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 대해 "우리는 일본의 생산 및 서비스 기업들을 아주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일본 기업들이 과감한 구조개혁을 단행해도 올해 220개 생산 및비(非)금융 서비스 기업 가운데 약 100개사의 영업실적이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맴돌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일본 기업들이 디플레이션, 임직원 감축, 투자전략 미흡 등 3가지 현안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디플레이션은 수익을 감소시키고 대량 감원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며 전반적으로 경기진작을 지연시킬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또 일본 기업들이 너무 시장지배에만 몰두해 있어 좋은 투자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무디스는 꼬집었다.
무디스는 일본 기업을 `정복형', `도전형', `순응형' 3가지로 분류했는데 정복형은 신용등급이 오르고 도전형은 독창적인 전략으로 보상받는 반면 순응형은 "계속되는 다운 사이징으로 심하면 빨리 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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