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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분양광고 꼼꼼히 챙기고 시행자·위치등 확인 필수

[특집] 분양광고 꼼꼼히 챙기고 시행자·위치등 확인 필수상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광고다. 광고에는 어느 정도의 부풀림이 있다. 실제보다 부풀림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 광고에는 이 같은 과대포장이 심하다. 광고 자체만으로만 본다면 어느 아파트고 살기 좋지 않은 집이 없는 것 같다. 요즘 수도권 일대에 분양하는 아파트치고 「지구」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중 실제로 지구로 이름붙일 수 있는 곳은 열에 한둘 정도다. 지구내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가장 큰 차이는 기반시설. 따라서 모집공고를 통해 지구내 아파트 여부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단순한 아파트 브랜드 보다는 시행자가 누구인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대부분 아파트가 시공사를 앞세우지만 막상 중요한 것은 사업시행자다. 시공업체는 공사만 책임질 뿐 결국 사업주체는 시행사이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 역시 마찬가지다. 화려한 인테리어에 빠져 자칫 중요한 사실을 놓칠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에 가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단지의 정확한 위치와 단지내 배치. 특히 자신이 분양받으려는 평형의 향이나 조망권을 정확히 파악해둬야 한다. 이를 위해선 모델하우스 방문 전후에 반드시 현장을 직접 찾아보는 것이 좋다. 신설 도로에 대해서도 업체측의 말만 믿어선 안된다. 해당 지자체 등에 문의해 정확한 개통계획을 알아보는게 좋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화려함 보다는 동선이나 기능성을 우선 고려하는게 좋다. 마감재 역시 상당부분은 전시효과를 노린 것이 많으므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해당 아파트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청약 1주일전쯤 일간지에 게재되는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는게 좋다. 입주자모집공고는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의무적으로 게재하는 것으로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다. 공고에서 눈여겨 볼 것은 평형. 공급면적 못지 않게 실제 전용면적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하다. 최근 평형 산정방법이 바뀌면서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평형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기 때문. ㎡를 평으로 환산하려면 3.3058로 나누면 된다. 모집공고에는 나오지 않지만 용적률 등도 세심하게 따져봐야 한다. 용적률이란 건물연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것으로 낮을수록 그만큼 동간거리가 넓고 단지가 넉넉하게 설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 정도의 용적률이면 비교적 널찍한 단지배치가 가능한 선이다.입력시간 2000/09/27 21: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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