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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네비게이터펀드' 中 진출
입력2010-01-21 17:24:28
수정
2010.01.21 17:24:28
국내에서 대표적인 성장주 펀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펀드'가 중국에 진출한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중국외환관리국으로부터 외국인적격기관투자자(QFII) 승인을 받았다"며 "오는 25일부터 '한국투자네비게이터 중국본토 증권펀드'라는 이름으로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사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비게이터' 이름을 따온 이 펀드는 업종별 유망 대표 종목 등 성장주에 핵심적으로 투자하되 소비재ㆍ산업재ㆍ제약 등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한 중형ㆍ테마주를 통해 플러스 알파를 추구한다.
해당 펀드는 중국의 화안기금으로부터 투자자문을 받아 한국투자운용아주유한공사(한국투신운용홍콩 법인)가 운용을 담당하게 되며 다음달 5일 설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연내 상하이에 리서치 사무소를 개설한 뒤 이 펀드의 운용을 직접 맡길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오웨이 왕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올 1ㆍ4분기 중국 시장은 통화 정책 발표 등에 따라 변동성이 있겠지만 이후 기업이익의 안정적 성장을 발판으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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