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기술 채택이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르네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동문건설이 파주 운정지역 등에서 홈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한 유비쿼터스형 아파트 시공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홈네트워크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동문건설의 자회사인 르네코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아이메카ㆍ현대통신ㆍ코콤ㆍ코맥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홈네트워크란 가정 내의 정보가전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기기,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으로 정보통신부가 ‘IT839’에 포함된 8대 서비스중 하나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홈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르네코를 비롯해 비디오폰과 인터폰 등 보안장비 부문을 양분하고 있는 코콤과 코맥스 등이 홈네트워크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홈네트워크 산업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성준 SK증권 연구원은 “홈네트워크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맞지만 곧바로 업체들의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업체별로 성장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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