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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中 스펀덱스 시장 공략 강화

현지공장 설비증설 8,000만달러 추가 투자㈜효성이 중국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효성은 올 연말 완공예정으로 5,0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저장성 가흥시에 건설하고 있는 연산 4,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에 추가로 8,000만달러를 투자해 2003년부터 연산 1만2,000톤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중국공장이 완공되면 스판덱스 생산능력이 연산 2만6,000톤에서 3만8,000톤으로 늘어나, 미국 듀폰(6만톤)에 이어 세계 2위 생산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스판덱스 수요가 해마다 15%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수요가 약 2만5,000톤인데 반해 생산은 1만3,000톤에 불과해 50%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중국공장 건설에 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주재원 뿐 아니라 기술 서비스 요원까지 파견해 명실 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앞으로 구미, 유럽 등에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건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5만여톤 규모로 확대해 세계 스판덱스 시장의 25%를 점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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