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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싱턴포스트] 현대자동차 EF쏘나타 극찬

「가난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차가 면모를 일신했다(A POOR MAN'S MAINSTAY MOVES UP IN CLASS)」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현대자동차 EF쏘나타를 이례적으로 극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자 자동차섹션중 1면 전체를 할애하며 EF쏘나타를 소개했다. 자동차담당 웨런 브라운 기자는 이 기사에서 『EF쏘나타는 이제 더이상 값싼차가 아니라 경쟁차에 비해 경제적인 이익이 더 큰 차』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자동차시장에서 「싼차」「안전도가 뒤지는 차」등 부정적인 인식을 받아온 국산차와 달리 EF쏘나타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각을 부여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현대가 지난 86년 미국에 첫 상륙했을 때만해도 현대차는자동차가 아니라 값싼 탈 것(A CHEAP RIDE)에 지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EF는 도요타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에 필적할 만큼 면모를 일신했다』고 보도했다. 또 『세련된 스타일과 뛰어난 성능, 운전하기 쉬운 점 등이 EF의 장점』이라며 『EF는 다양한 조건을 만족해 선택하기 쉬운 차』라고 평가했다. EF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 불과 3개월만에 1만4,000대가 판매됐다. 현대는 이처럼 EF에 대한 미국내 평가가 호전됨에 따라 올해 2만대를 미국시장에 팔 계획이다. 또 대형승용차 그랜저XG도 해외에서 호평을 얻는 점을 중시해 소형차 위주의 수출을 지양하고 중대형차를 수출주력차종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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