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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전선업계 광케이블 '바람'

중소전선업계에 광케이블 증설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과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전으로 광통신수요가 급증하면서 중소전선제조업체들이 광화이버 설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성전선은 이달중 태안에 광케이블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광화이버는 연간 200만화이버㎞ 수준. 회사측은 올해초 화이버 매출액을 60억원 정도 수준으로 책정했지만 최근의 수요를 감안할 때 두배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8년부터 40만화이버㎞규모의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희성전선도 최근 전주공장에 설치돼 있는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올해안에 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증설이 완료되면 화이버 내의 코어수가 적은 「소코어 광케이블」에 대한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회사는 광케이블 뿐만 아니라 이에 필요한 접속장비, 단자등 각종 부품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전담연구팀을 구성한 상태다. 중소전선업체들이 이처럼 광케이블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기존 동(銅)케이블만을 가지고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의 발전, IMT-2000사업등 주변환경의 변화로 광케이블의 수요는 급증했지만 동(銅)케이블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LG전선, 대한전선등과 같은 대기업들은 이미 올해초 중장기 중점사업목표로 광케이블과 관련사업 확대로 결정한 상태다. 한관계자는 『이제는 중소전선업체들도 일반전선만을 가지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조건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광케이블이나 부품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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