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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골 가뭄… 홍명보호 또 웃지 못했다

■ 동아시안컵 중국전 0대0<br>두 경기서 슈팅 31개 불구 무득점<br>여자팀은 중국에 1대2로 져 2연패

홍명보호가 두 경기째 무득점에 그쳤다. 두 경기에서 총 31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홍명보 신임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임 후 호주전 0대0에 이어 두 경기째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15승12무1패. 허정무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안컵(일본)에서 중국에 당한 0대3 충격패의 앙갚음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중국이 최정예로 대표팀을 구성한 데 비해 한국은 사실상 1.5진으로 맞선 점을 생각하면 그리 실망할 성적표는 아니다. 더욱이 홍 감독은 호주전 선발명단에서 골키퍼 정성룡(수원)과 미드필더 윤일록(서울)만 빼고 9명을 바꿔 중국전에 나섰다. 결과보다 선수파악에 중점을 둔 것이다.



홍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호주전의 김동섭(성남) 대신 서동현(제주)을 선발 투입했다. 염기훈(경찰)과 윤일록이 좌우 날개로 나왔고 조영철(오미야)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대표팀은 예상 밖으로 촘촘한 중국의 수비와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에 힘든 경기를 하면서도 종종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18분께 서동현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빗맞아 골키퍼 품에 안긴 장면과 후반 30분께 염기훈의 프리킥이 골키퍼 손끝에 걸린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호주전에서 21개였던 대표팀의 슈팅은 이날은 10개로 줄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와 똑같은 숙제를 남겼다"면서도 "새로운 선수들이 나왔음에도 우리가 추구하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축구를 했다"고 평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숙적' 일본과의 최종전(잠실종합운동장)에서 첫 승과 첫 골을 노린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대2로 져 북한전에 이어 2전2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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