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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광고 시대에 맞춰 수익성이 높은 신규 매체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76억원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디지털 미디어렙 전문기업인 나스미디어의 정기호(사진)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사이니지ㆍ모바일ㆍ인터넷TV(IPTV) 등 신규 매체 비중을 현재의 23% 수준에서 3~5년 내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미디어렙 산업의 절대 강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T그룹 계열사인 나스미디어는 현재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IPTV 광고 분야는 KT와의 시너지 효과가 크고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옥외광고(디지털사이니지)는 5년 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스미디어가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은 ▦업계 최대의 네트워크 확보 ▦광고 분석 솔루션 ▦업계 최고의 전문 인력 등 세 가지다. 여기에 2008년 KT에 편입해 그룹 내 13개 미디어와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 대표는 "정확한 광고 효과 측정이 가능한 지하철 광고 분석 솔루션, 모바일 광고 분석 솔루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광고 분석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 광고주들의 신뢰가 높다"고 말했다.
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8~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나스미디어의 공모주식 수는 총 191만9,000주다. 이 중 96만9,000주는 신주 모집, 95만주는 구주 매출이다.
나스미디어 측은 "최대주주인 KT가 당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을 막기 위해 2대 주주인 정 대표에게 구주 매출을 요청해 지분의 3분의1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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