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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사용 공익광고 이달 TV전파 탄다

‘콘돔 쓰세요.’ 콘돔 사용을 촉구하는 공익광고가 공중파 TV에 국내 처음으로 방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에이즈퇴치연맹과 함께 10월1일부터 2개월간 MBC를 통해 에이즈 예방의 실질적인 수단인 콘돔을 사용하자는 공익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즈와 콘돔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시청자들이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코믹 첩보영화의 한 장면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월~목요일(오후9시55분, 11시55분) 하루 두 차례, 금ㆍ토ㆍ일(오후11시58분) 하루 한 차례씩 방영되며 일부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분량은 40초 가량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에이즈 감염자가 매일 1.7명씩 발생하는 등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35%씩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공익광고와 함께 보건소 등에 콘돔을 비치하는 한편 콘돔의 우리말 이름을 공모하는 행사를 열어 ‘콘돔 사용 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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