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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 방폭창 세계 최고수준 인증

美 HTL 성능테스트서 가장 높은 34spi 등급받아

남선알미늄의 방폭창이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인증등급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 국방성의 방폭창 검사기관인 HTL의 주관으로 실시된 성능테스트에서 34psi등급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34psi 등급은 25㎏의 폭약을 창문의 10m앞에서 폭파해도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국방성이 요구하는 가장 높은 방폭창 등급이다. 미국방성은 군 지휘부나 군 병원 등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군사시설에 34psi등급의 방폭창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지난해 8월 일반 숙소 등에 사용되는 5.8psi의 등급을 획득했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사장은 "현재 전세계 방폭창 관련업체 가운데 34psi를 획득한 업체는 남선알미늄이 유일하다"며 "국내 업체는 물론 이스라엘의 알팔 등 글로벌업체와 비교해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선알미늄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평택 주한미군 이전 사업 등 국ㆍ내외 기지 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휘부용 방폭창과 숙소용 방폭창을 연계해 일괄 공급하는 등 마케팅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아울러 향후 해외 미군시설 진출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4psi 등급 제품으로는 유일한 만큼 미국 본토에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은 군 시설에 대해 방폭창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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