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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인사 '빅스리'는 소폭, 타그룹은 대폭

주요 그룹의 정기 인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 현대.기아차, LG 등 '빅스리' 그룹에서는 인사폭이 제한적이겠지만 그 이하 중위권 및 중견그룹에서는 분위기 쇄신이나 공격경영 차원의 인사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경우 이건희 회장의 장기 해외체류와 삼성을 둘러싼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1월 중순께로 예정된 정기인사가 늦춰지지는 않을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 등 주력계열사들의 실적이 '선방'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올해 인사에서 이미 사상 최대규모의 승진이 이뤄져 내년초 정기인사에서 '승진잔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정기 인사에서 관심거리 가운데 하는 삼성전자 상무인 이 회장의 외아들재용씨의 승진 여부다. 삼성측은 재용씨가 상무로 승진한 지 만 3년이 됐고 실적도좋아 승진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삼성의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곱지 않은 시선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밖에 맡은 지 오래된 일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있으며 이와 관련해 구조조정본부 고위간부의 계열사 진출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을 둘러싼 정치, 사회적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되고 딸을 잃은 이 회장의 상심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부사장급 이상 고위임원의 인사는 연기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재계에서는 보고 있다. LG그룹은 예년처럼 연말이나 신년초에 계열사별로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LG측은 계열사별 경영성과와 사업환경, 전략 등에 따라 인사 폭과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LG 그룹 인사에서는 노기호 LG화학 사장과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대표 계열사경영진의 부회장 승진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LG전자에서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복귀하는 우남균 사장이 어떤 자리를 찾아갈지에 구성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성과 및 사업전략 측면에서 유럽총괄의김종은 사장과 북미총괄의 안명규 사장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로는 구본걸 LG상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가 관심거리라고 할 수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수시로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해온만큼 정기인사의폭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인사를 해 왔기 때문에 내년초로 예상되는 정기인사의 폭은 예년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등 사내 분위기가 좋고 최근에 일부 그룹이 대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점을 들어 예년에 비해 승진 폭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빅스리'와는 달리 SK그룹의 임원급 인사는 계열사간 교류를 포함해 큰 폭으로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1998년 취임한 이후 주로 연말에 인사를 해 왔으나 지난해와 올해에는 분식회계 사건이나 경영권 분쟁 등으로 주총이후인3월에 인사를 단행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는 소버린 사태가 해결돼 경영권이 안정된 상황에서 새해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힘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1월에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으로 SK인사는 계열사간 임원 교류를 포함해 큰 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특히 내수시장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경영진 교체 또는SK㈜ 등 다른 계열사로부터의 인력유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2월 말께로 예정된 현대그룹 정기인사에서는 대북사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북측이 기피하고 있는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의 거취와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상선 과정의 승진 여부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총수 일가의 비리 사태 후 비상경영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두산그룹에서는 인사폭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과 박용성 전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 오너 일가 차세대의 승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신세계는 지난달 30일 최근 몇년동안 가장 많은 27명의 임원승진을 포함해 48명의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7일 발표된 금호아시아나의 정기인사에서도 조종사 파업 여파로 적자가기록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신훈 금호건설 건설사업부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승진 폭이 컸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한달 빠르게 실시됐으며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승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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