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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스포트라이트] 산자위 박광태의원
입력1998-10-29 20:18:00
수정
2002.10.22 10:48:33
국민회의 박광태의원은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신, 비리 폭로 대신 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됐다.
朴의원은 과거 야당시절 「공포의 의원」이라고 불릴만큼 연일 신문을 장식했다. 그러나 여당 그것도 경제를 담당하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아 정책기관에는 정책대안을, 사업기관에는 문제점 지적과 시정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그는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산업자원위 국감에서『중기협은 중소기업인의 권익보호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며『산업연수생도 운영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朴의원은 또『중앙회는 일반회계및 7개의 특별회계로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돼야 하나 공제사업, 전시장특별회계 등 일부 특별회계 예산의 경우 관련도 없는 직원에게 월급으로 나간다』며 중기협의 편의적 운영을 힐난했다.
그는 한 예로『전시장특별회계의 경우 임대료 등을 받아 홍보비에 쓰지않고 인건비에 지급되니까 입점업체의 변동이 잦다』며 임의로 전용되는 중앙회 특별회계 예산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운데 이제 집권당 제2정조위원장인 만큼 비리 폭로는 지양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 여당 변신을 실감케했다.
朴의원이 『단체수의계약이 불공정하게 운용,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경쟁력없는 기업의 존속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 것은 이와 무관치않다. 그는 또 『단체수의계약을 점진적 또는 단계적으로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전제,『공공구매시 중소기업간 유효경쟁을 활성화하고 철저히 관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쪽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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