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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폰 본인인증, 이통3사 모두 가능

KT 이어 SKT·LGU+도 허용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법인 명의 휴대전화(법인폰)를 사용한 본인인증을 허용한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권고한데 따른 것으로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LGㅇ플러스도 다음달초부터 같은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고 현재 보안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신분증을 가지고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법인 재직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 비밀번호를 발급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 법인폰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본인인증이 불가능해 각종 온라인가입이나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명의의 개인 휴대전화를 별도로 개통해야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지난 4월 이동통신 3사에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권고했고, KT가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시행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법인폰 본인인증 서비스가 전면 확대되면 통신회선 이용효율이 높아지고 통신비도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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