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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메르스, 가뭄 3각 파고...2분기 0.3% 성장, 5분기째 0%대

전년 대비 2.2%...2년 3개월래 최저

지난 2·4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오르는 데 그쳤다. 수출이 휘청이는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가뭄 등 3각 파고가 몰아친 탓이다. 이로써 우리 경제는 지난해 2·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0%대 성장세에 머물렀다. 본격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은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정절벽에 성장률이 급락했던 지난해 4·4분기와 같은 수치다. 이 때를 제외하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4분기(0.1%) 이후 6년 만에 최저다. 한은은 당초 2·4분기 성장률을 0.4%로 추정했으나 실제 추산 결과는 이보다도 낮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더 암울했다. 2.2% 성장에 그쳐 2013년 1·4분기(2.1%)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3분기 연속 2%대 성장으로 우리 경제가 본격 2%대 성장(전년 대비)세에 그칠 것이란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분기 대비 증감률이 -0.3%를 기록해 1·4분기의 0.6%에서 급반전했다. 1년 만에 최저치다. 건설투자는 1·4분기 고속성장(7.4%)에 이어 2·4분기에도 1.7%로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부소비가 0.7%로 전 분기 0.2%에서 상승했으며 수출은 0.1%로 전 분기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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