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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고객예탁금 줄고 시장에너지 급격 저하

고객예탁금이 줄고 수요공급원이었던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액증가세가 주춤거리는 등 시장에너지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9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7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4조6,014억원으로 지난 2일이후 나흘사이에 4,029억원이나 줄었다. 고객예탁금은 2월2일 5조43억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 4일과 5일에는 하루평균 2,000억원정도씩 감소했다. 또 그동안 주식시장 수요기반확충에 크게 기여했던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액도 이달들어 하루 증가규모가 50억원정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중자금이 주식형상품으로 몰리면서 주식형 수익증권의 하루평균 수탁액이 500~600억원정도씩 늘었다. 이처럼 주식수요기반이 얼어붙자 주식거래량도 크게 줄어 지난 4일에는 1억3,316만주로 연중 최저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5일과 8일에도 거래량은 1억3000~1억4,000만주선에 머물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선물저평가로 인한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쏟아져 지수가 급락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은 기대하기힘든 만큼 시장에너지가 강화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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