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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리 아스트리드 보네 SIAE 홍보이사
입력1998-11-01 00:00:00
수정
1998.11.01 00:00:00
『파리에어쇼는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에어쇼입니다. 전세계에서 홀수 년도에 10개, 짝수 년도에 9개 등 총 19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지만 역사와 규모면에서 파리쇼가 으뜸이지요.』내년 6월 열리는 파리에어쇼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마리 아스트리드 보네(MARIE ASTRID BONNET) SIAE 홍보이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업체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파리에어쇼를 이같이 자랑했다.
보네이사는 『지난해 열린 42회 대회때 참가한 업체는 전세계 46개국 1,860개로 영국 판보로 에어쇼보다 700여개, 아시아 최고라는 싱가폴 에어쇼보다도 800여개나 더 많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파리에어쇼가 단순히 오래됐다고 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항공산업을 막 시작하고 있는 신흥국가에서 소규모 기업이 참가하더라도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그들이 행사에 참가해서 실질적으로 사업에 이익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방침』고 그녀는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중소 부품업체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전세계 147개국에서 12만1,000명이 넘는 전문 비즈니스맨들이 찾아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네이사는 새로워진 샬레(접견실)을 내년 파리쇼의 가장 달라진 모습으로 꼽았다. 그녀는 『출품업체들이 고객들을 특별하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샬레를 만들었다』며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손쉽게 꾸밀 수 있도록 규격화하고 다양한 옵션을 구비했다』고 소개했다.
각 샬레와 홀과 전시장의 중요지점을 인트라넷 시스템으로 연결해 최신 비행 프로그램·출품업체 정보·교통정보 등을 그때그때 제공받을 수 있게 한 점도 그녀가 내세우는 43회 행사의 발전된 모습이다.
그녀는 내년 행사에 한국업체들의 많이 참가해주기를 기대했다. 『파리에어쇼는 비용을 들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파리에어쇼에 부스를 차렸던 로스트왁스코리아는 많은 사업을 수주해 내년 행사때 부스크기를 3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모든 에어쇼를 돌면서 『「웰컴 투 파리」를 외치는 그녀는 한국을 향해서도 『항공산업을 보고 항공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면 파리로 오세요』라고 다시한번 주문했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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