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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외면하는 대한민국, 3명 중 1명 "안 마신다"

■ 아이러브乳

악성루머 겹쳐 낙농·유업계 비상

서울경제 '소비 촉진 캠페인' 진행


국민 3명 중 1명이 우유를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를 먹더라도 매일 마시는 사람은 5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우유 소비 급감으로 원유 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낙농가와 유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우유 과다섭취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악성 루머까지 퍼지면서 이제는 사상 초유의 우유 폐기 사태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최근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35%)이 우유를 먹지 않는다고 답했고 우유를 먹더라도 매일 먹는 사람은 5명 중 1명(21%)에 그쳤다. 또 평소 우유를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절반이 10년째 우유를 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갈수록 우유와 멀어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과거 매일 우유를 마시며 건강을 챙기고 신장을 키워온 대한민국이 이제는 우유를 외면하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아울러 우유를 마시지 않는 응답자의 3분의2는 "우유는 건강생활의 필수요소가 아니다"라고 답한 데 이어 "우유를 많이 마실 경우 골절률 상승이나 암·심장병 유발 등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우유에 대한 오해가 깊이 퍼져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홍구 건국대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우유는 영양소 보충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영양원이 된다는 측면에서 완전식품으로 불릴 가치가 있다"며 "항간에 떠도는 우유에 대한 괴담은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제신문은 우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 완전식품인 우유의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는 등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아이 러브 유(乳)'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아가 우유 소비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우유가 제대로 분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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