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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에 캄실레이트(camsylate)란 염기를 붙여 만든 세계 최초의 캄실산 암로디핀 개량 신약이다. 기존의 ‘베실산 암로디핀(amlodipine besylate)’과 약효와 안전성은 비슷하면서 광(光) 안정성을 개선한 신규염 제제 ‘캄실산 암로디핀(amlodipine camsylate)’으로 1상과 3상 임상을 끝내고 국내 처음으로 2004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제조품목 허가를 받아 3개월 후인 9월부터 시판됐다. 연구비는 2004년 9월 발매되기까지 5년간 30억원이 투입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암로디핀 개량신약 아모디핀은 국내는 물론 이미 미국 특허까지 획득해 물질특허와 기술수준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현재 이 시장의 점유율을 30%선까지 확보하는 등 국산의약품 경쟁력을 극대화 하면서 보험재정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지 4개월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면서 국산 의약품의 돌풍을 일으킨 아모디핀은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에서 처방약물로 선정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올해의 경우 아모디핀 매출은 4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면서 “이럴 경우 보험재정 절감효과만 연간 약13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제6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주관 신약개발조합) 시상식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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