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우울한 보험설계사

판매채널 다변화·경쟁 확대로<br>소득 줄고 영업 환경 나빠져

경기둔화와 경쟁확대 등으로 영업환경이 나빠지면서 보험설계사의 소득이 크게 줄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9월(회계연도 기준 상반기)까지 보험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2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만원(4.3%) 감소했다. 설계사가 모집한 보험계약도 월평균 2,572만원으로 전년 대비 48만원(2.2%) 줄었다.

설계사 수입 감소는 설계사 수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설계사 수는 지난 3월 말 37만7,000명에서 9월 말 39만1,000명으로 1만4,000명(3.8%) 늘었다. 전속 설계사가 같은 기간 23만1,000명에서 24만명으로 9,000명(3.8%) 증가했고 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5만1,000명으로 5,000명 늘었다.

금융 당국의 규제가 강화된 것도 설계사 수입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계약 첫해에 수수료 대부분을 받던 판매수수료 지급체계가 4월부터 계약 유지기간에 걸쳐 나눠 받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설계사의 실질소득을 감소시켰다.



보험 계약의 13회차 유지율(계약이 1년 넘게 유지되는 비율)은 79.6%로 3월 말과 비슷했다. 25회차 유지율은 62.4%로 0.7%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사의 판매 채널은 설계사 중심에서 방카슈랑스(은행 등에서 파는 보험)와 온라인 등 비대면(非對面)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판매 실적은 상반기 4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5,000억원(33.5%)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비과세혜택 폐지를 앞두고 즉시연금 판매가 방카슈랑스 중심으로 늘어나는 등 일시적 요인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