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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공항, 리무진 버스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16일 교통개발연구원이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교통개발연구원의 「인천국제공항 접근 대중교통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개항초에는 신공항 전용고속도로가 유일한 접근교통로인데다 높은 통행료 부담으로 자가용 이용률이 낮은 반면 버스의 수송분담률은 57%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김포공항의 대중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은 버스 44.6%, 승용차 29.8%, 지하철 15.3%, 택시 7.8%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인천신공항의 대중교통체계를 장거리 여행의 피로해소가 가능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리무진버스 중심으로 편성하되 신공항내교통혼잡 등을 감안, 인천시 등의 과도한 일반버스 노선개설을 억제할 방침이다. 또한 버스노선의 경우 인천신공항을 최단거리로 직접 연결하는 직행노선을 구축하되 김포공항 경유노선도 일부 수용하는 대신 리무진 버스운행을 증설하고 좌석버스는 줄여 나가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자동차운수사업법상 서울 시내버스는 인천공항까지 운행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 인천국제공항 운행버스에 대해 거리제한 예외규정을 두되 3년 한정면허를 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택시의 경우도 현행법상 타행정구역에서의 영업행위가 제한돼 공항운행 기피, 과다요금 징수 등의 문제점이 예상됨에 따라 사업구역에 제한받지 않고 인천공항만을 왕복운행하는 공항전용 밴형 택시를 도입, 신공항과 서울 주요 교통거점을 정기적으로 운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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