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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 국내 첫 판매/대우전자,PC통신·전자우편도 가능
입력1996-11-15 00:00:00
수정
1996.11.15 00:00:00
◎내장형 29인치… 백80만원대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TV만으로 인터넷검색과 PC통신, 전자우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내장형 인터넷TV가 이달부터 시판된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차세대영상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내장형 인터넷TV(대우개벽 인터넷TV)를 자체기술로 개발,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양재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발표회를 가졌다.<관련기사 10면>
이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갈 인터넷TV는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인 전용웹브라우저를 장착, 리모컨이나 무선 키보드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으며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통신과 전자우편(Email)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우전자는 우선 29인치 컬러TV에 인터넷기능을 적용, 1백80만원대에 시판키로 했다.
인터넷TV는 미국의 웹(Web)TV가 개발하고, 소니와 필립스가 생산하는 셋톱 박스형 제품이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보급되고 있으나 내장형TV는 일본의 샤프에 이어 세계두번째이다. 대우전자는 이로써 정보통신과 가전이 통합되는 정보가전시대의 총아인 인터넷TV의 선점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한편 삼성전자, LG전자, 아남전자, 해태전자 등도 이르면 내달부터 늦어도 내년초까지 인터넷TV를 시판할 예정이어서 인터넷TV의 판매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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