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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공정위장 재계 총수 잇달아 만난다
입력2011-03-29 17:32:59
수정
2011.03.29 17:32:59
상반기중 15대 그룹 대상… "동반성장 협조 구할것"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번에는 재계의 총수들을 만나겠다고 나섰다. 15대 그룹이 대상인데 최고경영자(CEO)로는 정책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자 실권이 있는 오너들과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9일 언론브리핑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기업문화로 체화하기 위해 대기업 총수의 역할이 절대적인 점을 감안, 상반기 중 15대 대기업 총수와의 연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자리에서는 그동안 대기업 CEO 간담회, 중소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느낀 점과 대기업의 역할에 관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 총수의 지지와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재계 단체와 총수 간담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며 "개별 기업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간담회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개별 면담보다는 3~4개의 그룹으로 나눠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시기는 오는 5~6월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반성장위원장, 지식경제부 장관 등 동반성장 관련 기관 수장과 함께 하는 자리가 아닌 김 위원장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간담회 형식이 될 것이라고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초 취임한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초 유통ㆍ건설ㆍ제조업 대기업 CEO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 후 3월에는 구로ㆍ청주ㆍ광주 지역의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잇따라 가졌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 및 대ㆍ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책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 '공정거래 문화확산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다음달 중순부터 전기ㆍ전자, 기계ㆍ자동차ㆍ조선, 화학ㆍ금속ㆍ비금속, 건설, 유통, 정보ㆍ통신 등 6개 분야로 운영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모범관행 공유, 업계 애로사항 파악 등 통상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분야별 기술자료 요구ㆍ유용 기준, 원재료 가격 인상시 단가조정기준 등 공정위의 정책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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