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수당재단은 △기초과학부문 수상자 이영희 성균관대학교 교수 △응용과학부문 수상자 성형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인문사회부문 수상자 윤사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에게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영희 교수는 세계 탄소나노튜브 및 그래핀 연구의 선도와 산업화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연구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성형진 교수는 유체역학 전반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복잡한 난류 유동의 구조해석, 유체-연성체 상호작용과 유동 제어를 통해 에너지,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사순 교수는 한국 철학의 식민사관 잔재를 극복했으며, 새로운 연구주제 개척을 통해 한국유학의 현대적 가치를 발굴하여 국제적을 전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각 분야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한 것을 2006년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했으며 특히 2008년부터는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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