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의약품 생산업체인 우진비앤지가 5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인체용 의약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강석진(사진) 우진비앤지 대표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염원료제인 SKD의 생산 효율성을 개선시킨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올해부터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매출 173억을 달성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중국ㆍ동남아 등 해외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D는 살아있는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염증 및 감염 부위의 유해 물질을 용해하는 소염ㆍ진통제 원료 물질이다. 회사는 종전 SKD보다 성능이 뛰어난 효소 개발에 성공, 지난해 10월 이후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 대표는 중장기 회사 발전 전략으로 ▦새로운 항생제 개발 ▦일본ㆍ유럽ㆍ미주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 영역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직원 65명 중 17명이 연구인력”이라며 “향후 항암ㆍ항치매 예방 의약품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진비앤지는 오는 7~8일 24만주 규모의 개인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모가는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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