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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은행·보험사, 고금리 대출 영업 '눈총' 캐피털등 자회사 통해 서민대상 최고 40% 달하는 상품 판매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자체 창구를 통한 대출을 줄이는 대신 캐피털사 등 자회사를 중심으로 고금리 대출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서민들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그룹 계열 캐피털사와 보험 자회사의 캐피털사들이 최고 40%에 육박하는 대출상품을 내놓고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파이낸셜은 지난해 5월 '우리모두론' 상품을 출시 후 최근까지 누적취급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의 금리는 최저 7%~최고 39%이다. 이 상품은 전국 870여개의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기업은행 자회사인 기은캐피탈도 지난해 7월 '기은캐피탈 아이(I)론'을 출시한 이후 올 들어 한달 평균 신규 취급액이 5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한달 평균 취급액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상품의 금리도 7%~37.9%에 이른다.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캐피탈도 지난해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니론과 마니또론 상품을 출시해 전국 630여개 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니론의 금리는 최저 13%~최대 37%, 마니또론은 최저 7.5~최대 36.9%다. 이들 상품도 올 들어 한달 평균 신규액이 5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계열사인 동양캐피탈과 동양파이낸셜도 대출 상품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함께론의 경우 최저 8.9%~최고 25.0%의 이자를 내야 한다. 직접 동양파이낸셜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최대 39.9%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대해상의 대부업체 자회사인 하이캐피탈도 최근 시장에서 신용대출이 주춤한 틈을 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직장인 신용대출상품인 '큐피드리더'의 경우 인터넷으로 대출을 받으면 기존 전화대출 보다 3%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 받지만 최고 금리가 45.63%에 이른다. 은행 및 보험계 캐피털사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이 제2금융권을 직접 찾지 않아도 은행 또는 보험 창구에서 손쉽게 대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고금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3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저금리가 있더라도 신용등급이 나쁘면 사실상 대출금리를 최고치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저신용·저소득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20%대 금리의 대출상품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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