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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밸리 민관합작법인 만든다/자본금 200억출자 내년 2월까지
입력1997-10-06 00:00:00
수정
1997.10.06 00:00:00
김기성 기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인천광역시 송도지역에 조성될 미디어밸리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민관합작법인이 설립된다.(주)미디어밸리(대표 이룡태)와 인천광역시(시장 최기선)는 최근 협의를 갖고 내년 2월까지 미디어밸리사업 전담 추진기구로 「(주)송도미디어밸리개발」(가칭)이라는 민관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이 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2백억원으로 (주)미디어밸리가 1백억원, 인천시와 시공건설사가 각각 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미디어밸리와 인천광역시가 지난 6월 「미디어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뒤 4개월 동안 지지부진했던 미디어밸리 사업이 어느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밸리는 오는 2002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 1백6만평에 첨단 소프트웨어단지를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관련 생산시설 및 연구·교육·부대지원 기능을 갖춘 첨단 산업연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미디어밸리 관계자는 『민관합작법인이 정식으로 출범할 때까지는 인천시와 합동실무추진반을 구성해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법인대표는 사업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을 선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미디어밸리는 또 다음달 중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매킨지, 아서 디리틀, AT커니 중 한 업체와 미디어밸리사업의 전반적인 계획에 대한 컨설팅 용역계약을 맺을 계획이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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