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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회식비용 과다땐 관련자 문책키로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각 부서의 회식 비용이 과다할 때는 관련자를 문책키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경비절감과 경영혁신 운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선진시장 침체 지속,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의한 아시아 경제 위축, 국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 여건이 불확실해져 전사적인 `혁신성과 배가 및 원가 절감 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3년간의 영업 성과, 토요휴무제 시행 등에 따른 자만과 생산성 저하를 막고 위기의식으로 상시 무장, 초일류 기업의 시스템과 체질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용절감을 위해 각 부서장들에게 회식을 1차로 제한하고 `폭탄주` 등 과도한 음주문화를 자제하며, 단란주점 등 유흥 주점과 골프장의 출입을 삼갈 것을 지시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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