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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TPI주주들 도피여부 조사
입력2002-06-01 00:00:00
수정
2002.06.01 00:00:00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주식 5,000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 중 일부가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출석을 종용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이들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한 정ㆍ관계 인사들의 측근 또는 차명 주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주주 3~4명을 중심으로 이들의 주식보유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해외 출국한 주주들에 대해서는 방문지와 출국목적, 체류일정 등 출국경위 전반을 확인하는 등 도피성 출국이 아닌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TPI 주식 5,000주 이상 보유자 98명 가운데 전날까지 94명에 대해 소환통보를 마쳤으나 일부는 소환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최규선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김홍걸씨,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 최일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구속자들을 이날도 소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최일홍 이사장에게 TPI 전산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1억원을 건넨 김모 전LG-CNS(옛 LG-EDS) 상무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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