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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주부모니터 13년 활동 300억 효과

농심은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주부모니터 활동을 통해 매출과 브랜드인지도 등에서 약 300억원의 효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수치는 주부모니터의 의견을 반영한 브랜드ㆍ제품의 매출 및 인지도 상승분을 감안해 농심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다.

농심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전형을 거쳐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부 20여명을 주부모니터 요원으로 선발해 약 8개월간 제품 품평, 아이디어 수집, 시장 및 설문 조사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부모니터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3월에 리뉴얼 출시한 제품인 고추비빔면은 소비자 반응이 좋아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높게 정했고 이외에도 진짜진짜, 신라면블랙 등 주요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성과를 거뒀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장우섭 농심 마켓조사팀장은 “주부모니터는 정원의 10배가 넘는 주부들이 응모할 만큼 인기가 높다”며 “주부모니터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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