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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암석표본도 검역절차 거쳐야"
입력2001-06-01 00:00:00
수정
2001.06.01 00:00:00
◆화성 암석도 검역해야화성의 암석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탐사작업에 앞서서 검역시설을 완비해야 한다는 내용의 미 국립연구위원회(NRC)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NRC 과학자들은 보고서에서 화성의 암석 표본에 묻어 있을 수 있는 외계 세균으로부터 지구 생물체를 보호하고, 암석 표본이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검역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 이들은 검역시설을 설계ㆍ건조ㆍ시험하는 데 최소한 7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르면 2011년에 화성의 암석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는 탐사작업에 나설 계획. 현재 대부분의 우주 과학자들은 화성의 암석표본에 위험한 생명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어떤 위험이 있을 지 모른다며 암석 자체를 가져오는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화성표본 귀환에 반대하는 국제위원회를 창립한 화성연구학자인 배리 디그레고리오는 "화성에 가는 지구의 우주선이 완전 무균상태라고 보장할 수 없는 것처럼 지구로 돌아오는 어떤 것이 완전 무균상태라는 것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음료수 마시면서 금연
니코틴 패치ㆍ담배 껌ㆍ처방약ㆍ비강(鼻腔) 분무기 등을 이용해 담배를 끊어보려 애쓴 적이 있는 흡연자들의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금연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듀크 대학 연구진이 최근 일반 음료수에 섞어 마실 수 있는 니코틴 용액을 개발, 특허를 취득한 것.
듀크대 연구진은 이들은 임상실험에서 일반음료수에 니코틴 용액 2.5∼10㎎를 타서 마시게 한 뒤 그 결과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들 중 단 1명만이 이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도중 하차했으며,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현재 대규모 임상실험을 하기 위해 리를 도와 줄 제약회사를 물색하고있다.
연구를 지휘하는 웨스트맨은 "이 용액 3㎎은 담배 1개비를 피울 때 보통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 1㎎과 거의 비슷하다"며 "커피, 냉차, 소다수 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떤 음료수에나 섞어 마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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