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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과, 영상사업 본격화

美LCI社서 2천만弗유치…스크린사업집중투자동양제과(대표 담철곤·譚哲坤)는 미국 영상업체로부터 2,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 영상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양제과는 9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로스 시네플렉스 인터내셔널(LCI)사와 양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메가박스 씨네플렉스」사에 각각 2,000만달러씩 투자하기로 하는 투자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양제과는 이번 투자유치로 들어오는 2,000만달러와 사업확장에 따라 추가로 들어올 자금을 영화 스크린사업에 집중 투자, 국내 최대 스크린 체인망을 갖추기로 했다. 지분참여 형태로 진행되는 LCI사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11월 양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본금 400억원 규모의 메가박스 씨네플렉스에 대한 추가투자이며 앞으로 사업확장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가 계속된다.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관을 개설하는 데 이어 앞으로 2년 동안 100개 이상의 전국적인 스크린 체인망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LCI는 소니인터내셔널·유니버설 등이 주요 주주이며 미국·유럽·캐나다 등 주요도시 400여곳에 3,000여개의 스크린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극장사업체인 로스 씨네플렉스의 자회사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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