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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길 '아시안 로드'를 찾아
입력2002-08-26 00:00:00
수정
2002.08.26 00:00:00
KBS1, 28일부터 3부작 특집다큐 방영KBS1TV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특별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잊혀진 무역로, 아시아로드'를 방송한다.
'.아시아로드'는 남북한의 경의선 개통 합의를 계기로 경의선의 역사를 추적, 이 길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늘 새로이 복원되는 이 길이 우리 역사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도 함께 예측해 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경의선 개통은 과거 무역로의 복원이자 한반도의 끊어진 길을 연결하는 일. 경의선이 17세기 한ㆍ중ㆍ일 삼국간의 무역로였던 '아시아로드' 였지만 근ㆍ현대사의 격변과 함께 침략의 길로 변화했고, 다시 한국분단과 함께 단절된 길이 돼 버렸다는 것이다.
28일 방송될 제 1부 '인삼이 길을 열다'(밤 12시)에서는 경의선이 17세기 중국의 비단과 조선의 인삼, 일본의 은이 오갔던 국제 교역로와 같은 경로에 놓여 있음을 밝힌다.
'실버로드'이자 '실크로드', '진셍로드'라 불린 이 길이 아시아 삼국의 '근대로 가는 교역로' 역할을 담당했던 셈이다.
제2부 '길이 거상을 만들다'(29일 밤 12시)에서는 한반도를 관통했던 길 위에서 국제 교역을 통해 거상으로 성장한 조선의 개성상인, 일본의 미쓰이, 중국의 산서상인 등을 조명한다.
3국의 거상은 역사의 격랑 앞에서 엇갈린 운명을 가졌지만 근대를 이끌어 온 견인차 역할을 한 공통점을 지녔다는 게 제작진의 분석.
마지막 30일에 전파를 탈 제 3부 '길이 도시를 만들다'(12시 25분)는 이 길을 따라 성장한 3국 도시(오사카, 부산, 개성, 선양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다시 시작되는 길의 역사 앞에서 항상 새 시대를 예고했던 이 길의 주인공들에 주목, 이 길이 향후 담당하게 될 역할에 관해 이야기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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