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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등 과일값 급등세 반전
입력2001-04-08 00:00:00
수정
2001.04.08 00:00:00
지난 주 딸기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백화점등 대형 유통업체의 세일과 맞물려 수요가 크게 달리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8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의 가격조사 팀에 따르면 지난 주 딸기의 가격이 2kg상자(상)기준 9,000원을 기록, 그 전주 6,000원 보다 50%가 상승했다.
농수산물공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참외, 토마토 등 타 과채류도 물량부족으로 인해 예년 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딸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딸기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배, 사과 등의 저장과일의 경우 수요가 줄어든 반면 상품성이 좋아 계속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 달 중순 이후 여름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하면 배, 사과의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날씨가 서서히 풀리고 외식수요가 늘면서 상추, 배추, 시금치 등 대부분의 야채가격이 20~30%가량 증가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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