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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업 신세계 항도 고려종금/노조서 통폐합 추진
입력1997-12-30 00:00:00
수정
1997.12.30 00:00:00
지난 2일부터 업무정지된 신세계종금·항도종금·고려종금 등 부산지역 3개 종금사 노동조합(의장 이명준)은 29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 신세계종금 10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원들의 임금반납과 함께 3개 종금사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의장은 『당초에는 노사합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초께 정부가 폐쇄조치를 발표할 방침으로 상황이 급변해 노조에서 먼저 대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의장은 또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3개 종금사 직원 3백여명의 임금(월 5억원)을 이번달부터 반납하고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전량을 전종업원들이 인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이와함께 『정부는 영업정지된 종금사를 중심으로 통폐합을 추진,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부산시와 지역 상공인들이 종금사의 일정부분의 주식지분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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