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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 실적점프 위한 몸다지기 끝냈다.
입력2010-07-14 11:43:11
수정
2010.07.14 11:43:11
김홍길 기자
적자낸 소액결제 사업 정리… 디도스ㆍ스마트폰 무선보안 시장 진출 채비
인터넷뱅킹 보안 솔루션 분야의 선두업체인 이니텍이 ‘퀀텀점프(quantum jumpㆍ비약적 실적호전)’를 위한 몸다지기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텍은 연간 20억씩 적자를 내 오던 소액결제 사업을 최근 사업구조개선차원에서 완전히 정리한 대신, 보안분야 신규시장인 분산서비스거부(DDos) 분야와 확산되는 스마트폰용 무선 보안분야에도 본격 진출할 채비를 끝냈다.
이니텍 관계자는 “매년 20억씩 손실을 내 온 소액결제사업을 완전히 정리했다”며 “이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 각각의 스마트폰 OS(운영체계)별 보안모듈 개발도 완료해 놓고, 현재는 최종 테스트중에 있다”며 스마트폰 무선보안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중임을 공개했다. 이니텍은 이미 13건의 스마트폰 관련 보안모듈 구축 사업을 수주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보안분야에서 신사업인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서비스 및 웹 방화벽의 채널유통 등의 신규사업도 전개중이다.
이에 따라 이니텍이 올해 실적목표치로 제시한 매출액 305억원, 영업이익 59억원에 대한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뱅킹, 모바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도 급격히 확산되면서, 관련 보안시장도 천문학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니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관련 시장규모는 1금융권부터 2금융권, 보험사, 증권사, 기업까지 확대될 전망이어서 정확한 시장 규모를 추산하기 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보안시장은 이니텍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체로 소프트포럼, 드림씨큐리티 등의 후발주자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니텍은 최근 BC카드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금융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어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니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기존 매출은 물론 보안모듈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새로 대주주가 된 BC카드가 경영목표 재수립 등을 결정하겠지만, 올 실적목표치는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니텍은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서울 구로 산업통상진흥원 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코스닥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금융사업과 보안사업의 상호협력을 통한 수익증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달 30일 이니텍 최대주주이던 빅스캐피털마스터펀드(Vicis Capital Master Fund)와 BC카드 100% 자회사인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간 체결한 주식 및 경영권 양도계약에 포함된 660만주 규모의 BW물량 처리 향방이 앞으로 이니텍 주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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