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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널영상 동시압축칩 개발
입력2001-09-10 00:00:00
수정
2001.09.10 00:00:00
팬타마이크로, 최대 32개까지…움직임감지 기능도최대 32개 채널의 영상데이터를 압축, 저장하고 움직이는 물체만을 선택, 저장할 수 있는 영상압축 칩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팬타마이크로(대표 정세진)은 최근 다채널 동시 압축과 움직임 감지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시스템용 멀티채털 영상압축 칩(제품명 ; MultiStream II)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엠펙(MPEG)-2 방식을 채택한 이제품은 최대 32채널로부터 영상 데이터를 전송받아 각 채널별로 따로 압축해 출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개의 감시카메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DVR시스템에서는 각 채널마다 압축칩을 사용하는 데 반해 이제품은 하나만으로 시스템 전체를 커버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내부에 움직임 감지(motion detection) 기능을 내장해 물체가 이동하거나 변화할 때만 데이터를 출력하도록 하는 것도 이제품의 장점.
즉, 감시화면에 변화가 없을 때는 화면을 저장하지 않고 있다가 사람이 등장하거나 다른 물체가 이동할 때만 데이터를 저장하게 된다.
따라서 저장하는 데이터의 양을 기존보다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시스템에 부하를 덜 주게 된다.
특히 감지영역 설정 및 민감도 조정 등을 임의로 할 수 있어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조정할 수도 있다.
회사측은 오는 20일부터 이 칩을 내장한 DVR 시스템용 디자인키트(RDKㆍReference Design Kit)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세진 사장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칩의 개발로 연간 1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내년에는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02)2007-6363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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