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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시사점
입력1999-02-07 00:00:00
수정
1999.02.07 00:00:00
기업의 고유 역량, 문화, 전략과 경영자의 역할애플은 태생적으로 이단아다. 한때 성공의 원동력이었던 그 이단아적인 성격이 「윈텔」이 지배하게 된 PC산업에서는 오히려 성장을 가로막는 족쇄가 되어 버렸지만 그 개성과, 사용자 편의성 및 혁신적인 디자인과 관련된 고유 역량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1~2년전처럼 살아남을 수조차 없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재등장이후 애플은 본래의 고유역량과 개성에 적합한 새로운 시장기회를 찾아내서 그 곳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다시 한번 활력을 얻고 있다. 고유역량에 적합한 시장 기회를 공략한다는 것은 경쟁우위를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개성, 다시 말해서 기업문화에 적합하다는 것은 기업의 구성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
미이다. 즉 기업의 개성(문화)과 역량, 그리고 전략이 서로 정합할 때 기업이 경쟁우위를 갖고 활성화되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이다.
이들 세가지 요소의 정합성 확보를 위해서는 경영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애플의 회생에 있어서도 스티브 잡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사업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신념, 이를 조직 구성원에게 공유시킬 수 있는 열정, 그리고 적절한 시장기회를 찾아내서 공략할 수 있는 직관과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만이 빈사 상태에 빠진 기업을 다시 소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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