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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도요타 추월 현대·기아차 '유럽 질주'

4월 판매 9위에 올라


SetSectionName(); 두달 연속 도요타 추월 현대·기아차 '유럽 질주' 4월 판매 9위에 올라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자료사진=현대차 i1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2개월 연속 도요타를 제치고 순항을 거듭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각각 2만9,154대, 2만3,570대 등 총 5만2,72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시장 신차 판매가 6.9% 감소한 가운데서도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세를 기록한 것. 이로써 현대ㆍ기아차는 4월 4만4,559대에 그친 도요타를 2개월 연속 추월해 다임러에 이어 전체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3월 유럽 신차시장은 각국 정부의 신차구입지원책이 서서히 중단되면서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 신차구입지원책이 종료된 독일이 31.7%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규모는 축소됐지만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만 1.9%로 소폭 증가했다. 정부의 보조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유럽시장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현대ㆍ기아차가 선전한것은 유럽전략형 모델의 경쟁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올 들어 현대차의 경소형차 i10은 3월 1만4,318대가 팔려 두 달 만에 68%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차 씨드 역시 같은 달 1만1,140대로 올 초보다 63.6% 증가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폐차 인센티브가 끝나면서 고연비 소형차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차 투싼ix도 출시 한달 만에 3,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7.7%), 포드(-13.0%), 피아트(-27.3%), GM(-19.1%)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도요타는 20.8%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점유율도 0.7%포인트 하락한 3.9%에 머물렀다. 판매가 늘어난 곳은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해 푸조씨트로앵(1.3%), 르노(8.7%), 닛산(38.3%)에 불과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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