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삼성테크윈 나란히 올라 SDI 2% 상승 5만6,300원… 테크윈 열흘째 강세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삼성테크윈과 삼성SDI가 나란히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삼성테크윈 주가는 장중 신고가(4만5,150원)를 갈아치운 후 지난주 말보다 1.37% 상승한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10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22.8%나 뛰었다. 이 같은 강세는 디지털카메라 매출증가로 2ㆍ4분기 이후에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이후 10일 연속 사자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 지속 전망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1ㆍ4분기 수익성이 부진했던 반도체부품 부문도 매출증가와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돼 전체 영업이익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 2ㆍ4분기 영업이익이 47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34.3% 개선되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9%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이날 2.74% 오른 5만6,300원으로 마감, 2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1ㆍ4분기 1,096억원 영업손실로 실적부진을 보인 삼성SDI는 당분간 실적개선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주가급락에 따른 단순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력시간 : 2007/05/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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