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게 될 영광 하사리 육상 풍력발전단지는 한국동서발전과 DMS가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회사(SPC)인 호남풍력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 2MW 용량의 풍력발전기가 10대가 설치된다.
이번 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약 4만7,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약 1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연간 3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CO2)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계약에 앞서 호남풍력은 풍력발전기 공급사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해 대우조선해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미국 풍력발전업체 드윈드를 인수한 이후 미국 텍사스주ㆍ오클라호마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잇달아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이 이번 본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