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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분야 대기업 올 설비투자 작년보다 줄듯

산자부 200개 기업 조사…IT·조선업은 증가 전망


국내 제조업 부문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통 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200대 대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자원부는 매출액 기준 국내 200위권 내 기업들이 올해 56조3,509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투자 규모는 지난해 투자액 52조7,416억원에 비해 6.8% 늘었지만 증가율은 지난해(13.0%)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반도체ㆍ자동차ㆍ철강 등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은 1.3% 감소한 38조3,9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중 디스플레이업종은 최근 수년간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올해 투자계획이 3조9,2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7% 급감했으며 반도체도 1.1% 줄어든 10조543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정보통신업종 대기업들은 19.4% 확대된 5조9,17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계도 올해보다 18.3% 증가한 1조5,642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비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은 지난해보다 29.6% 늘어난 17조9,551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증가율 면에서도 지난해(26.7%)보다 소폭 늘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기업의 투자확대가 두드러져 정유와 전력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규모가 지난해보다 39.7% 늘어난 14조7,59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유통업종은 지난해 투자액보다 3.0% 감소한 3조1,955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들은 투자재원의 82.4%를 내부 유보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업들의 투자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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