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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디젤 승용차, 국내 첫 출고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디젤모델이 23일 1호차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프라이드 디젤승용차는 지난 18일 환경부로부터 인증서를 취득, 이날 소하리공장 출하장에서 1호차 전달식을 갖고 국내 디젤승용차로는 처음으로 본격적인 판매에들어갔다. 프라이드 디젤모델은 올해 국내에서 허용되는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유로3'보다강화된 '유로4'를 충족하는 1천500cc VGT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현재까지 1천800여대가 계약됐다. 연비는 수동변속기가 20.5Km/ℓ, 자동변속기가 16.9Km/ℓ으로 경차를 능가하는경제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112마력으로 준중형차보다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이광우 국내영업본부장은 "인증서를 받은 직후 주문적체에 따른 소비자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디젤모델의 생산라인을 가동했다"며 "본격적인출시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라이드 1.5 VGT 디젤의 가격은 1천146만~1천214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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