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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주 압수수색에 동반 약세


검찰이 웅진그룹 경영진의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과 관련해 웅진그룹 본사와 관계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에 웅진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21일 웅진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0.90%(30원) 떨어진 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에너지는 2.86% 하락했고 웅진씽크빅은 장 초반 4.57%까지 떨어지다 0.99%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다. 전 계열사인 코웨이(-0.58%) 주가도 떨어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이날 웅진그룹 본사와 관계사 등 5~6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웅진홀딩스ㆍ코웨이ㆍ웅진씽크빅 등은 지난해 7월 말 웅진홀딩스의 신용평가등급이 하향 조정돼 채무 상환 능력이 상실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도 이를 숨기고 1,00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은 그룹의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영업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씽크빅 주가가 내려가기 전 주식을 팔아 1억2,8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룹 리스크와 상관없이 개별기업의 실적 개선에 주목하라고 설명했다. 나진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경우 이번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적자 사업부문을 털어내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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